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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자신이 가진 기존의 배경지식을 활용해 그 일들을 이해한다. 이를 ‘스키마’라고 부른다. 우리는 갓난아기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려운 한자로 된 광고나 간판, 어른들이 주고받는 말의 의미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머릿속에는 이미 엄청난 지식, 즉 기억이 있다.
제3장 _ ‘왜곡된 믿음’은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은 즐거움을 안겨 주기도 하지만 상처도 준다.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게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었는데 자신보다 그 일을 훨씬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을 보면 누구나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 가치가 위협받는 느낌’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이브러햄 테서는 ‘자기 평가 유지 모델’로 이론화했다.
제4장 _ 편견을 낳는 마음의 메커니즘
성평등이라는 관점에서 말하자면, 여성의 ‘사회 진출’은 긍정적으로 보도되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상황을 되돌리고 싶었는지 심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를 백래시(사회적 변화에 대한 기득권층의 강렬한 반발)라고 부른다.
제5장 _ 일상의 모든 곳에 도사린 무의식적 편견
자기 생각에 부합하는 이야기나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는 현상을 ‘확증 편견’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무의식적 편견을 벗어나기 어려운 원인 중 하나는 확증 편견 때문에 ‘내 생각이 일상적으로 올바른 생각’이라고 확인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제6장 _ 다수자의 ‘자각하지 않는 힘’을 경계해야 한다
제삼자의 눈으로 자신의 인식을 검토하는 것을 ‘메타인지’라고 부른다. ‘메타인지력’을 높이면 잘못 대응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다. 시대의 흐름이나 주위의 사고방식을 따라갈 수 없는 이유는 시야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고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따라가기가 훨씬 쉬워진다. 마치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듯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메타인지력은 현대인에게 특히 중요한 능력이다.
제7장 _ 무의식적 편견을 알아차리고 극복하기 위한 단계적 처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