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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이 ‘뇌를 활성화’한다.
퇴화한 뇌의 잠재 능력을 깨워라!
‘머리가 나쁜 건 타고난 거라서 어쩔 수 없어.’
‘나이가 들었으니 기억력이 나빠지는 건 당연하지.’
보통 우리는 이런 말들을 하면서 뇌의 능력이 애초에 정해져 있다거나 나이가 먹을수록 뇌도 노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몸은 나이를 먹어도 뇌는 젊어질 수 있다. 그 산 증인이 이 책의 지은이 ‘후지모토 겐코’이다. 그는 쓰러져서 심장이 일시적으로 멈춘 탓에 뇌에 후유증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뇌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찾아내 일본 국내외에서 요가와 기억력 증진법 열풍을 몰고 온 건강법 지도자로 통한다. 그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건강법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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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뇌는 불변하는 대상이었고, 신경세포가 파괴되면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뇌가 엄청난 자기 치유력과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노화를 감지하는 대표적인 현상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떠하겠는가? 후지모토 겐코는 기억력을 높이는, 뇌를 활성화하는 그 뿌리에 ‘부족함’을 두고 있다. 그는 그 효과를 영전농법(永田農法)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영전농법은 필요한 최소량의 비료와 물만 공급해 작물이 항상 아사 상태에 놓이게 하는 농법이다. ‘비료와 물은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는 일반 농법과 180도 다른 방법이다. 그러나 아사 상태에 놓인 작물은 스스로 자신의 잠재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그 결과 영전농법으로 생산한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3배의 당도를 자랑하며, 비타민 C 함유량은 최대 30배 이상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채소도 일반 농법을 사용해 수확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영양 성분이 많다.
우리의 뇌도 ‘뭔가 부족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든 잠재 능력을 발휘한다. 영양을 주면 줄수록 뇌는 ‘우둔’해지고,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뇌는 엉뚱하게 움직인다. 또한 소식(小食)하면 수면 시간이 짧아져 ‘뇌가 활성화’된다. 뇌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잠을 잘 자야 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잠을 ‘잘 잤다’의 의미는 ‘수면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수면의 질, 즉 숙면을 취할 수 있는가 아닌가에 있다. 이렇듯 저자는 단식과 요가를 기본으로 해서 식사법, 수면법을 비롯하여 호흡법, 자세와 동작, 심리 기술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뇌가 둔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필요할 때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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