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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 몸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스러움”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몸을 자연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자연경관을 바라볼 때 “저 산은 조금 더 작아야 해”라고 하거나 “저 초원은 더 평평해야 해”와 같은 비판의 눈으로 자연을 판단하는 대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처럼 말이죠.
여러분의 몸도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세요. 진정한 연인과 함께 판단의 잣대가 없는 시각으로 바라보며, 거대한 자연의 일부로, 지금 그대로의 완벽함을 인식하세요.
카마수트라는 육체를 신성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관계를 위해 몸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 경건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죠. 바츠야야나가 살았던 시대의 상류층은 몸을 세심하게 가꾸며 관능적인 즐거움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Chapter 1_몸과 마음의 잠든 감각 깨우기
상대방을 그저 사랑스럽게 안기만 해도 우리는 커다란 행복감에 휩싸입니다. 옷을 벗지 않고 오래 안고 있는 편안한 느낌의 포옹이든, 더 열정적인 단계로 가기 전의 서막이든, 사랑을 나눈 후의 행복과 만족감을 즐기는 여운이든, 연인의 품에 안기면 친밀감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바츠야야나는 이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남녀 모두를 위한 사랑”을 나타내는 포옹에 카마수트라 한 장 전체를 할애해 설명했습니다. 신기하고 선정적인 체위가 가득하기로 유명한 작품이라는 명성과 다소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포옹의 효과를 가장 제대로 누리는 순간은 그저 안고만 있을 때랍니다.
Chapter 1_몸과 마음의 잠든 감각 깨우기
마사지를 받고, 하는 것이, 두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일인지 확인해 보세요. 피로감이나 원망 같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손을 통해 전해질 수 있음을 명심하세요. 먼저 함께 편안히 호흡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두 사람의 마음을 맞추면 좋습니다.
마사지를 해주기 전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손도 흔들어 풀어줍니다. 마사지를 할 때는 근육에 힘을 주는 대신 체중을 싣고 팔로 밀기보다는 몸 전체를 움직이도록 합니다.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긴장을 풀고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유지하세요.
Chapter 1_몸과 마음의 잠든 감각 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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